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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7

크레마가 안 생기는 이유 — 집 에스프레소·모카포트 점검법 집에서 에스프레소나 모카포트로 커피를 내렸는데, 카페에서 보던 그 황금빛 크레마가 안 나오거나 금방 사라져 실망한 적 있으실 겁니다. 크레마는 잘 추출된 에스프레소 위에 뜨는 곱은 갈색 거품층인데, 이게 없으면 어딘가 밋밋해 보이죠.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왜 크레마가 안 생기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는데, 원인은 대개 몇 가지로 정리됩니다.크레마는 원두 속 이산화탄소가 압력을 받아 추출될 때 커피의 기름 성분과 어우러져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크레마가 안 나온다는 건 이 과정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무엇을 점검하면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차① 원두가 신선하지 않다② 분쇄가 너무 굵다③ 원두 양이 부족하거나 덜 다졌다④ 압력이 충분하지 않다⑤ 원두 종류의 차이① 원두가 신선하지 않다크레마가 .. 2026. 7. 5.
서서 2분 만에 마시는 커피 —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문화 여러분은 커피를 주로 어디서, 어떻게 드시나요? 이탈리아 커피 문화를 알게 되면서 한국 카페 문화가 얼마나 다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 한 잔을 바 앞에 서서 2~3분 안에 마시고 나가는 것이 일상입니다. 20세기 초 고압 추출 방식으로 탄생한 에스프레소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이탈리아 사람들의 생활 리듬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가장 흥미로웠던 건, 이탈리아 사람들이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아메리카노를 보면 적잖이 당황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에스프레소에 자부심을 갖는지, 그 문화를 들여다봤습니다.📑 목차왜 에스프레소에 그토록 자부심을 가질까아메리카노는 정말 충격일까이탈리아 커피 바에서는 무슨 일이전 세계 커피 문화에 미친 영향서로 다른 커피 문화를 존중하며왜 에스프레소.. 2026. 6. 22.
커피 분쇄도, 추출 방식마다 굵기가 달라야 하는 이유 "오늘 내린 커피는 왜 이렇게 시큼하지?" 아침에 정성껏 핸드드립을 내렸는데 예상과 다른 맛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원두도 좋은 걸 골랐고 물 온도도 맞췄는데 말이죠.카페에서 일하며 테이스팅 연습을 하던 시절, 이런 경험을 수없이 했습니다. 그때마다 문제는 한 가지, 바로 분쇄도였습니다. 원두를 얼마나 곱게 가느냐에 따라 같은 원두가 완전히 다른 커피가 되더군요. 분쇄도는 물 온도만큼이나 맛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목차분쇄도가 추출 속도를 결정하는 이유추출 방식마다 다른 입자 크기가 필요하다그라인더 방식이 맛의 균일함을 좌우한다분쇄도는 물 온도·추출 시간과 함께 조절한다원두를 바꾸기 전에 굵기부터 점검하라분쇄도가 추출 속도를 결정하는 이유커피 추출은 물과 커피 입자가 만나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 2026. 6. 11.
카페 콘 레체 (스페인 커피, 라떼 차이, 집에서 만들기) 저도 처음엔 카페 콘 레체라는 이름을 듣고 생소했습니다.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스페인 대표 커피인데, 라떼와 비슷해 보이지만 에스프레소 비율이 훨씬 높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일반적으로 라떼는 우유가 많아 부드럽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카페 콘 레체는 커피 본연의 풍미가 훨씬 강하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스페인 대표 커피, 카페 콘 레체의 정체카페 콘 레체(Café con Leche)는 스페인어로 '우유가 들어간 커피'라는 뜻입니다. 에스프레소(espresso)와 따뜻한 우유를 섞어 만드는 음료로, 스페인 사람들이 아침마다 즐겨 마시는 대표적인 커피입니다. 여기서 에스프레소란 고압의 증기로 빠르게 추출한 진한 커피를 의미하는데, 일반 드립 커피보.. 2026. 3. 16.
플랫화이트 특징 (리스트레토샷, 마이크로폼, 화이트닷) 솔직히 저는 플랫화이트를 처음 마셨을 때 이게 라떼랑 뭐가 다른지 몰랐습니다. 그냥 작은 컵에 담긴 라떼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직접 제조해보니, 이 커피가 얼마나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음료인지 깨달았습니다. 특히 스타벅스에서는 플랫화이트에 리스트레토 샷(Ristretto Shot)을 사용하는데, 여기서 리스트레토 샷이란 일반 에스프레소보다 추출량을 줄여 더 진하고 풍부한 맛을 끌어내는 방식입니다. 제가 일하는 날 쉬는 시간마다 꼭 마시는 커피가 바로 이 플랫화이트인데,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는 음료입니다.리스트레토 샷이 만드는 진한 풍미일반적으로 플랫화이트는 더블 샷 에스프레소로 만든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스타벅스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리.. 2026. 3. 15.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차이 (추출 방식, 카페인 함량, 음용 시간) 솔직히 저는 카페에서 일하기 전까지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의 차이를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카페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건가 싶었고, 에스프레소가 뭔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이 두 커피가 단순히 '물의 양' 차이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에스프레소는 고압 추출로 만들어진 농축액이고, 아메리카노는 이 농축액에 물을 더해 희석한 커피입니다. 같은 원액에서 출발하지만 추출 방식, 카페인 체감, 마시는 타이밍이 완전히 다른 두 커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추출 방식과 구조에스프레소는 약 9바(bar)의 압력으로 25~30초간 추출한 농축 커피입니다. 여기서 '바(bar)'란 기압을 나타내는 단위로, 1바는 해수면 기압과 같은 수준입니다. .. 2026.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