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산미2 커피가 시큼하게 신맛만 느껴지는 이유 — 과소추출을 잡는 법 집에서 내린 커피가 시큼하게 신맛만 강해서 마시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커피의 신맛에는 두 종류가 있거든요. 하나는 과일 같은 상큼함을 주는 '좋은 산미'이고, 다른 하나는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시큼함'입니다. 바리스타로 일할 때도 "커피가 시다"는 손님이 있으면, 먼저 이 둘 중 무엇인지부터 확인했습니다.불쾌하게 시큼한 맛은 대개 과소추출(under-extraction)에서 옵니다. 원두에서 뽑혀 나와야 할 단맛과 향이 충분히 안 나온 상태죠. 2편에서 다룬 쓴맛(과다추출)과 정반대입니다. 왜 과소추출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잡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차좋은 산미와 나쁜 시큼함은 다르다① 너무 굵게 갈았다② 물이 너무 미지근하다③ 추출 시간이 너무 짧.. 2026. 7. 3. 커피 산미와 바디감 이해하기 (산미 특징, 바디감 의미, 원두 선택법) 혹시 카페에서 "이 커피는 산미가 강해요"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솔직히 저는 처음에 산미라는 표현이 그냥 '신맛'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 매주 바뀌는 브루드 커피(예전의 오늘의 커피)를 소개하다 보니, 산미와 바디감이 단순히 신맛·진한맛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커피 원두마다 산미(acidity)와 바디감(body)의 조합이 달라지고, 이 두 요소가 커피의 개성을 만들어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가 낮고 바디감이 묵직한 다크 로스팅을 좋아해서 이탈리안 로스트나 베로나 같은 원두를 자주 마십니다. 이 글에서는 커피 맛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인 산미와 바디감의 특징을 제 경험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산미와 바디감, 대체 무슨 뜻일까요?커피 초.. 2026. 3. 12. 이전 1 다음